청소년 이야기

[들꽃이야기SoGrow] 나눔동아리 “드림”의 반(半)생 일기: 동아리 탄생부터 플리마켓 참여까지

2017.09.14 조회수: 82

*여러분~ 글이 길어요~ ^^

나눔동아리 “드림”의 시작

[들꽃이야기SoGrow]는 크게 자신의 꿈, 진로에 대해 노력해 보는 활동과 나눔활동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동안 SoGrow에서는 나눔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했었어요.

들꽃청소년들이 다 함께 도보여행을 가서 농촌 일손돕기도 하고,

아예 개별적으로 학교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올해는 들꽃 내 조그만 나눔동아리를 만들어서 진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 실행에 옮겼죠.

 

연구소는 동아리 가입신청서를 던져 분것이고~ 이들은 미끼를 물어 불었지~ ㅋ 

그룹홈, 자립팸, 움직이는청소년센터EXIT 에서 5명의 청소년이 가입 신청을 했어요.

그 중 복영, 하나, 현지 3명의 청소년과 연구소 실무자들이 주말에 모여 활동 계획을 짰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활동들을 말하고, 매월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웠어요.

유기견센터 방문해서 강아지 목욕&집 청소,  연탄나르기, 노인정 어르신 말벗해 드리기, 요리해 드리기 등등

“그동안 나눔활동 못하고 어떻게 참았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야기 했지요.

그러다 복영 친구가 말했어요~

“아, 우리 얼마전에 탄자니아 그룹홈 방문했었는데, 거기 도와주고 싶어요.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자 탄자니아에 함께 다녀온 하나도 “그래, 거기 도와주면 좋겠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나눔동아리 “드림”, 여러 사람의 나눔을 모아서 나눔을 실천하다!

저희는 그때부터 어떻게 탄자니아를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고

문득,  팔찌가 떠올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팔찌, 세월호 친구들을 위한 팔찌 등

무언가 마음이나 힘을 하나로 모을 때 팔찌를 만들었잖아요~

우리는 팔찌에 탄자니아 그룹홈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기로 했습니다.

팔찌를 제작, 판매해서 수익금으로 들꽃 탄자니아 그룹홈 청소년들이

자립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장을 만드는데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어떻게 팔찌를 만들까? 고민했습니다. 고무로 만들까? 아님, 비즈로 만들까?

그러다 갑자기 불현듯 연구소 실무자의 머릿속에

가죽공방을 운영하시던 박기동 후원자님이 떠올랐고,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기동 샘은 해방촌에서 “Ive Leather Goods가죽공방을 운영하시는데

이야기를 들으시고 흔쾌히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장 저희는 공방을 방문하여 팔찌 디자인, 기획, 재료 선정논의도 하고~

팔찌 만드는 방법도 배우고~ 슉슉슉~ 일을 진행하였죠.

 

아~ 이 활동이 잘 되려는지~

관악교육복지센터 선생님이 “우리동네청소년CEO”에 참여를 권유하셨어요 .

여기 참여한 동아리는 활동비도 지원되고,  (재료를 구입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플리마켓을 열 수도 있다고 하니 (>.<)

얼~~마나 좋게요~?

 

그래서 저희는 냉큼 신청했습니다.  “드림”이란 이름으로요.

2가지 의미예요. “꿈=Dream” & “주다=드림” 이랍니다.

우리는 탄자니아 그룹홈 청소년들에게 꿈과 행복을 주고 싶거든요. ^.~

 

 

그리고  9월에 있을 플리마켓 마케팅 기획을 했습니다.

우리는 팔찌도 판매하지만

사람들이 쓱~ 지나갈 때 시선을 끌 수 있는 그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목표발표회때 참석해주셨던 “스트레스 컴퍼니” 이남희 멘토님의 “분노캔들“이 떠올랐고

우리의 활동에 공감해주셔서 흔쾌히 멘토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멘토님을 먼저 만나서 캔들 사용법,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교육도 받았습니다.

오예오예~ 그럼 플리마켓에서 팔찌판매와 함께 체험활동으로 분노캔들을 하기로 하고!

 

 

D-7….D-1..드뎌!  1차 플리마켓이 열렸어요.

9/9(토) 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열었고, 저흰 부푼 마음을 안고 부스를 세팅했습니다.

한쪽에는 팔찌를, 다른 한 쪽에는 분노캔들과 응원 스티커를 두었어요.

플리마켓 부스는 저희 말고도 6개 청소년 동아리팀이 참여했는데,

역시나 제일 인기는 먹거리 부스였습니다. ㅜ.,ㅜ

특히 링거 모양의 음료수는 공원에 온 청소년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길게 줄이 늘어섰어요.

 

드림 부스는 우리의 예상대로  청소년 친구들이 분노캔들이 뭐냐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물어보았어요.

“네~ 이건 이렇고 저렇고~ 설명하고, 금액을 말하는 순간!” “아~ 네~ 다음에 올게요~” 하고 가버렸다는…

팔찌는 8,900원, 캔들은 5,000원에 팔아서

부스판매물품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었거든요~ 왜냐면…원가가 있으니까요..ㅜ.,ㅜ

(특히, 팔찌는 진짜 소가죽이었어요~ 후원자님이 질 좋은 가죽을 저렴하게 공급해 주셨어요~)

가격을 낮춰야 하는건가…하고 자책하고 있을 무렵…

부모님과 손을 잡고 온 어린 친구들이 분노캔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말에 부모님들이 체험비를 내주셨어요~

그리고 수익금의 용도를 홍보지를 통해 보시고는 팔찌도 사주셨구요.

관악지역 내 청소년 기관 선생님들도 많이 와주셔서 팔찌를 구매해주셨답니다.

(물론, 저희 들꽃샘, 멘토샘들도 응원차 많이 와주셨고, 구매도 해주셨지요)

암튼~ 오후2시부터 시작된 플리마켓이 해가 저물면서  막을 내렸고

저희는 걱정하며 판매금액을 세어 보았어요.

수익금액은 총 155,000원!!!

우리는 동시에 “와~ 생각보다 많이 팔았다~”라고 외쳤어요~

첫 판매가 나쁘지 않아서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하게 첫 플리마켓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진출처:  네이버 복서영님 블로그 ‘복로그’]

 

이런 나눔 활동도 즐겁고 괜찮다!

2차 플리마켓은 10월에 열릴 예정이예요~

저희는 벌써부터 다음엔 어떻게 팔 지, 가격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나눔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나눔활동이라고 하면 보통 봉사활동을 많이 생각하잖아요.

저희도 처음엔 그랬죠~

그런데 지금 이런 수익을 만들어서 기부하는 활동도 재미있고, 보람도 있는거 같아요.

연말에 얼마가 모일지 기대가 됩니다. 빨리 모아서 탄자니아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나눔동아리 “드림” 응원해주세요!

 

나눔동아리의 나머지 반 이야기는 연말에 들려드릴게요!

혹시, 이 이야기를 듣고 팔찌 구입을 원하신다면~ 

연구소 02-866-8836 이수진 복지사샘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ㅋ

긴~~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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